골프채 대신 차표 한 장…기차 타고 하이원 여자오픈 보러 떠나자

festivalmaster | 2026-07-13 08:34:00

코레일관광개발, 골프‧철도 연계 세미패키지

7월 11일~12일 1박 2일…1만원 지역화폐도

골프채 대신 차표 한 장을 손에 쥐고 떠나는 골프 여행은 어떨까. 물론 직접 라운드에 참가하는 것이 아닌 보고 즐기는 여정이라는 다른 점이 있다. 그 목적지는 강원도 정선이다.

골프채 대신 차표 한 장…기차 타고 하이원 여자오픈 보러 떠나자

코레일관광개발은 9일부터 12일까지 총상금 10억원 규모로 정선 하이원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국내 대표 여자프로골프대회 ‘하이원 리조트 여자오픈 2026’ 철도 연계 세미패키지를 출시했다.

올해 대회는 전년도 챔피언인 방신실을 비롯해 김민솔·박현경·박민지 등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 108명이 출전한다. 우승상금 1억8000만원 포함 누적 상금 10억원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코레일관광개발이 내놓은 골프와 철도 연계 상품은 7월 11일 청량리역에서 출발해 1박 2일 일정으로 운영한다. 왕복 열차와 하이원리조트 숙박, 대회 최종라운드 갤러리 입장권까지 기본으로 담았다. 이동과 숙박 걱정을 던 채 스포츠 관람과 강원 여행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다. 혜택도 알차다. 고급형 갤러리 티켓은 물론, 대회 기념 우산을 함께 증정한다. 스크래치 복권을 긁는 재미도 있다. 지역화폐 1만 원권까지 챙겨준다.

이 상품 이름 앞에 '세미'가 붙은 이유가 있다. 정해진 일정만 따라가는 일반 패키지와는 다르다. 열차와 숙박, 대회 관람이라는 필수 일정만 지키면 된다. 나머지 시간은 오롯이 여행객의 몫이다. 하이원리조트와 정선 일대를 발길 닿는 대로 누빌 수 있다. 골프 팬은 물론, 여름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다.

골프채 대신 차표 한 장…기차 타고 하이원 여자오픈 보러 떠나자

일단 그린 위 명승부를 먼저 즐긴다. KLPGA 정상급 선수들의 경기가 눈앞에서 펼쳐진다. 뜨거운 관람을 마치면 하이원리조트에서 몸을 뉘인다. 이튿날은 정선 곳곳을 걷는다. 아리힐스에서 풍경을 담고, 아리랑시장에서 정취를 느낀다. 탄광문화 콘텐츠로 지역의 역사도 만난다. 모두 개별 일정에 맞춰 자유롭게 돌아볼 수 있다.

최근 스포츠를 직접 보고 여행까지 즐기는 '스포츠 관광' 수요가 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코레일관광개발은 철도와 지역관광을 잇는 특화 콘텐츠를 계속 넓혀갈 계획이다. 국내 관광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에도 새로운 활력을 더한다는 목표다.

골프채 대신 차표 한 장…기차 타고 하이원 여자오픈 보러 떠나자

이우현 코레일관광개발 대표이사는 "이번 상품은 국내 대표 골프대회를 기차로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도록 기획한 시즌 한정 상품"이라며 "스포츠와 축제, 지역관광을 연계한 차별화된 철도관광 콘텐츠를 지속 발굴해 고객들에게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