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날리고 골목상권 살리고…관악구가 여름밤 즐기려 마련한 축제
festivalmaster | 2026-07-13 08:19:56
할인과 경품 및 부대행사까지 내용 풍성
관악산 등산 인증만 해도 생맥주 1잔이
여름밤이 깊어갈수록 도심 골목길에는 선선한 바람이 분다. 그러자 사람들의 발걸음이 하나둘 모여든다. 불빛 아래 웃음소리가 퍼진다. 관악구 골목상권이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식힐 준비를 마쳤다.

서울시 관악구가 7월 한 달 동안 골목형상점가 두 곳에서 ‘야간 및 음식문화 활성화 축제’를 연다. 무더위에 지친 구민들에게는 활력을, 오랜 불황을 견뎌온 소상공인들에게는 매출 증대의 기회를 선사하기 위해서다.
시작은 지난 6월이었다. 봉천 달빛길 골목형 상점가와 인헌시장이 먼저 문을 열었다. 반응은 뜨거웠다. 관내 전통시장과 골목형상점가 총 21개소가 릴레이로 참여하는 대장정으로 오는 10월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7월 무대는 두 곳으로 늘어났다. 청림로드 골목형 상점가와 뷰티거리 골목형 상점가다.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닌 두 골목이 한여름 밤의 도심 속 휴가지로 변신한다. 상권별 특색을 살린 맞춤형 이벤트도 눈길을 끈다. 관악산을 오른 등산객을 위한 연계 프로모션까지, 즐길 거리는 차고 넘친다.
먼저 청림로드다. 축제는 지난 4일 문을 열었다. 5만원 이상 구매한 이에게는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선착순으로 돌려줬다. 3000원 이상 구매 고객이나 관악산 등반을 인증한 이들에게도 생맥주 한 잔을 선착순 제공했다. 캘리그래피 체험이나 타로점보기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
오는 25일에는 뷰티거리 골목형 상점가에서 축제를 펼친다. 이곳 역시 5만원 이상 구매 시 온누리상품권 1만원을 페이백 받는다. 뷰티숍 할인과 재방문 쿠폰 이벤트도 함께 준비했다. 골목 곳곳엔 감성 포토존이 들어선다. 인생 사진 한 장 남기기 좋은 자리다. 경품이 걸린 스탬프 투어, 버스킹 공연, 아기자기한 체험형 플리마켓도 빠지지 않는다. 이곳 역시 관악산 등반 인증 고객에게는 경품 응모용 스탬프가 주어진다.

관악구는 이처럼 다채로운 먹거리 야시장과 특화 이벤트를 통해 구민들에게는 가성비 좋은 즐거움을 선물하고, 장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는 실질적인 매출 증대를 이끌어낼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각 시장 상인회는 유관기관과 협력 체계를 갖췄다. 화재와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사전 관리 계획도 철저히 세웠다. 이벤트 일정과 할인 혜택은 시장별 상인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무더운 여름밤, 특별한 혜택과 즐길 거리로 가득한 관악구 골목상점이 구민 여러분에게 시원한 피서지이자 즐거운 문화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우리 상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각 상권의 매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골목상권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해 지역 경제가 튼튼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장주영 여행+ 기자